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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8위)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가 26일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빅매치를 펼친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의 역사를 쓴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5,500만달러, 약463억원)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페더러가 앞선다.
4강전에서 만나는 둘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로저 페더러는 최근에는 소수에 불과한 원핸드 백핸드다.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가 대표적이다. 최근 추세는 젊은 층부터 투핸드 백핸드를 치는 것이 대세다. 게다가 페더러는 마음 먹은대로 경기가 안될 경우 서브 앤 발리를 앞세워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기도 한다.
최근 프로선수들도 랭킹 50위권을 살펴보면 남자는 20%, 여자는 10%이내로 원핸드 백핸드를 치는 경우는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페더러를 살아있는 황제로 만든 명품 원핸드 백핸드는 모든 선수들 및 동호인들의 로망이다.
반면 정현의 투핸드 백핸드도 명품 반열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자신감까지 무장해 올해 들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현의 투핸드 백핸드가 세계 10위권내에 포함되는데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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