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6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 46점을 올린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21-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28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2연패, 시즌 성적 26승 22패가 됐다.
전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10-0으로 경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5-20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25-22에서 제레미 그랜트의 레이업 득점과 테런스 퍼거슨의 3점포가 터지며 10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 속 19점차까지 앞섰다. 54-40, 오클라호마의 14점차 우세 속 전반 끝.
워싱턴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3쿼터 초반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워싱턴은 3쿼터 중반 4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고 3쿼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 브래들리 빌의 자유투로 68-68 동점을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웨스트브룩의 득점으로 한숨 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카멜로 앤써니의 3점포와 폴 조지의 자유투 득점, 레이먼드 펠튼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82-7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상대가 추격을 해올 때마다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10점차 안팎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10점차를 유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브룩은 4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6점은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기존 최다는 지난해 12월 30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올린 40점이었다.
조지는 18점을 보탰으며 스티브 아담스도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워싱턴에서는 빌이 41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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