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SNS에 발바닥 부상 사진 공개 "기권은 힘든 결정내린 것"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호주오픈을 마무리한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영광의 상처'를 공개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기권패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상을 입은 발바닥 사진을 게재했다.

정현은 이날 경기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

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을 보여주지 못 하는 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며칠 뒤에 있을 결승전에 로저 페더러 선수에게 행운이 있기를!"라고 적었다.

[정현 발바닥. 사진 = 정현 인스타그램]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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