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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대만인 메이저리거 왕웨이청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구단과 계약할 예정인 투수 왕웨이청이 밀워키에서 방출 조치됐다”라고 보도했다.
왕웨이청은 최근 한국 팬들, 특히 NC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일 대만언론 ‘자유시보’가 “왕웨이청이 곧 한국으로 갈 것이다. NC와 계약하고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라 보도한 게 도화선이 됐던 것. ‘자유시보’는 “80~1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계약규모까지 상세하게 보도했다.
지난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왕웨이청은 2013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22경기 18⅔이닝 평균 자책점 11.09를 남겼다. 승패는 남기지 못했다.
에릭 해커와의 인연을 정리한 NC는 외국인투수 두 자리 가운데 한 자리만 로건 베렛으로 채운 상태다. 대만언론에 이어 메이저리그까지 보도한 대로, 왕웨이청은 NC 유니폼을 입게 될까. 왕웨이청이 NC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면, 왕웨이청은 KBO리그에서 뛰게 되는 최초의 대만선수가 된다.
[왕웨이청.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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