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라틀리프 효과’ 속에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2-80으로 승리했다.
7위 삼성은 2연승을 질주, 6위 인천 전자랜드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4위 현대모비스는 3위 서울 SK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리카르도 라틀리프(34득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가 골밑을 지배했고, 마키스 커밍스(2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쿼터에 꽁꽁 틀어막은 현대모비스의 3점슛을 5개 허용했지만, 라틀리프와 커밍스가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현대모비스에 찬물을 끼얹은 것. 외국선수들이 18득점을 합작한 삼성은 45-41로 2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라틀리프가 계속해서 집중력을 발휘, 실책을 쏟아낸 현대모비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 라틀리프는 2쿼터에 11개의 야투 가운데 9개를 넣는 등 18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커밍스의 3점슛을 더해 71-5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삼성을 위한 시간이었다. 천기범이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해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삼성은 장민국, 이동엽이 3점슛을 터뜨려 레이션 테리를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잠재웠다. 결국 삼성은 12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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