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오세근 없이 선전을 펼쳤지만, KCC전 연패 사슬을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1-9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KCC전 5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36득점 18리바운드 3블록)이 골밑을 지배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는 감기몸살, 장염증세 탓에 지난 25일 창원 LG전에 결장한 오세근이 또 다시 출전하지 못했다. 여전히 경기에 투입하기엔 무리인 상태였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비록 오세근이 자리를 비웠지만, 2위 KCC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37-50으로 맞이한 3쿼터를 연속 12득점으로 시작했고, 기세를 몰아 한때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KCC전 연패 탈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KGC인삼공사는 김승원이 5반칙 퇴장당한 이후 급격히 수비가 무너졌고, 결국 이후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오)세근이의 구멍이 컸다. 세근이가 있고 없고는 아무래도 차이가 크다. 상대가 KCC였기 때문에 더 (세근이의 공백이)두드러졌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고, 세근이도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비록 오세근이 결장했지만, 오세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김승원이 골밑에서 수비력을 보여줬다. 버티는 수비가 쏠쏠하다는 모습을 보여줘 향후 활용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줬다.
김승기 감독은 "(김)승원는 발이 느리지만, 힘과 센스가 있다. 오늘 잘해줬다. 세근이의 백업으로 잘 활용할 계획이다. 세근이 출전시간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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