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는 또 다시 웃고, 디트로이트는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21-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9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2승 25패가 됐다.
1쿼터 역시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세였다. 1쿼터 중반까지 디트로이트와 접전을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카멜로 앤써니의 점프슛과 폴 조지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웨스트브룩의 연속 레이업 득점과 앤써니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까지 벌렸다. 36-24,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드 속 1쿼터 끝.
2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중반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12점차로 2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들어 승기를 굳혔다. 스티븐 아담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3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3점포와 앤써니의 점프슛, 조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20점차를 넘어섰다.
끝이 아니었다. 웨스트브룩의 3점포까지 터지며 한 때 27점차까지 앞섰다.
98-81로 3쿼터를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도 줄곧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며 완승을 이뤄냈다.
웨스트브룩은 31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시즌 15번째, 통산 94번째 트리플더블. 조지도 26점으로 활약했으며 앤써니도 21점(5리바운드)을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연승 행진 중인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줄곧 끌려다닌 끝에 7연패를 면하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