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편안해졌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시즌 8승 13패(승점 21).
모처럼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듀크-강소휘 듀오가 37점을 합작하는 파괴력을 선보였고, 문명화가 가운데에서 상대 주포 알레나를 꽁꽁 묶었다. 첫 선발 출격한 이소영도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 5득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이소영이 득점은 크게 없었지만 팀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요인에서 잘해줬다. 보이지 않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라며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알레나 방어가 관건이었는데 블로킹, 수비가 잘 되면서 쉽게 갈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차 감독은 이어 “이소영이 그 동안 재활하면서 힘든 과정이 있었겠지만 잘 버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다시 첫 단추부터 낀다고 생각하고 준비했으면 좋겠다. 경기 전에도 공격 욕심보다는 팀의 살림꾼 역할을 주문했는데 잘 실행해줘서 고맙다”라고 이소영의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을 축하했다.
이소영 효과에 대해선 “벤치에서 보면 경기의 안정감이 보인다. 이소영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이소영이 들어가서 이기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힘이 있다. 확실히 (이)소영이가 들어가 편안하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편하게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블로킹 4개를 포함 7점을 올린 문명화에 대해선 “문명화에겐 알레나만 보라고 했다.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문명화가 시키는 건 잘하는 선수다”라고 웃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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