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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만약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부상 없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났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정현은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와 만나 기권패했다. 발바닥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정현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페더러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현은 "페더러는 같은 선수이지만 정말 부드러움을 갖고 테니스를 하는 선수다. 그래서 체력도 덜 지치는 것 같다"라고 페더러를 직접 상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만약 부상 없이 100%의 몸 상태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100%의 컨디션이었더라도 정말 위대한 선수이기 때문에 100% 이긴다는 보장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조금은 가능성이 더 있었을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정현은 국내에서 발바닥 부상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정현은 "다음주에 병원에 가서 온 몸을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정현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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