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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된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미쓰에이가 7년 활동 후 해체하게 됐다. 지난 솔로 앨범을 낼 때도 그랬고, 새로운 도전이고, 굉장히 떨린다"며 "그래서 조금 더 독하게 마음을 먹게 됐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월 첫 미니앨범 'Yes? No?' 이후 1년 만의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홀리데이(HOLIDAY)'(Feat. DPR LIVE).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 곡"이라고 설명했다.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는 수지는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이었다. 연기 활동과 가수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에 대해선 "두 가지를 다 잘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12월 걸그룹 미쓰에이 공식 해체 발표 후 수지의 첫 번째 앨범이다.
수지는 "그룹 활동할 때와 다르게 제 색깔과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라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미쓰에이는 지난 2010년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가요계 데뷔했다. 멤버들 중 수지와 페이가 지난해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반면 지아와 민의 계약이 종료되며 같은 해 12월 공식 해체됐다.
"미쓰에이 해체에 대해 팬 분들한테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크다. 저 역시 아쉬운 마음이 크다"는 수지는 멤버들이 "각자 활동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 잘되길 응원한다"며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는 이날 오후 6시 발표.
같은 시각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The Perfect Red Velvet)'을 내고 타이틀곡 '배드 보이(Bad Boy)'로 컴백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레드벨벳과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다만 수지는 레드벨벳과의 차트 경쟁에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도리어 "레드벨벳을 저도 너무 좋아해서 기대되고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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