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염력'으로 또 한 번 설날 극장가 흥행킹 자리를 넘본다.
류승룡은 오늘(31일) 관객들에게 '염력'을 선보이며, 설 황금연휴 흥행 대전의 포문을 활기차게 열었다.
충무로 최대 대목인 설날을 앞두고 다수의 작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염력'은 예비 관객들의 최고 관심작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믿고 보는 배우 류승룡의 주연작이기 때문. 앞서 2013년 설날, 영화 '7번 방의 선물'로 천만 축포를 쏘아 올리며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이번엔 '부산행'으로 천만 신화를 쓴 연상호 감독과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현재 40%에 육박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기도.
'염력'은 충무로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작품으로, 까다로운 관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초능력을 소재로 '한국형 슈퍼 히어로물'을 탄생시킨 연상호 감독. 이는 류승룡의 '미친 열연'이 있기에 가능했다. 류승룡은 연상호 감독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맛깔나게 '염력'을 부리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신석헌 역할에 완벽 빙의, 다소 낯선 소재를 이질감 없이 객석까지 전달했다. 캐릭터를 위해 몸무게를 12kg이나 늘리고 고난도 와이어 액션까지 소화하며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심은경과의 찰떡 호흡을 이루며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염력'은 하루아침에 초능력자가 된 아빠 신석헌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능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류승룡과 심은경은 그간 '불신지옥' '퀴즈왕'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 등 여러 차례 함께했던 만큼 강력한 연기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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