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국제가요제보다 뜨거운 경쟁"…'불청춘', 노래자랑 스타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불타는 청춘'이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엔 '노래자랑'이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마이크를 잡은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핸드볼 감독 임오경의 한마디로 본격적인 노래자랑 판이 벌어졌다. 제작진은 각각 일곱 명씩 가수와 비가수로 팀을 나뉘어 이들을 불러모았다.

멘토 팀은 지예, DJ DOC 이하늘, 포지션, 신효범, 김완선, 양수경, 공일오비 장호일 등 레전드 가수들로 구성됐다. 이하늘은 "병아리 잡으려고 도끼를 쥔 격 아니냐"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당황스러운 건 7인의 참가자 역시 마찬가지. 김정균, 박선영, 최성국, 이연수, 박재홍, 강문영, 임오경 등 참가자는 한 식당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핸드볼 감독 임오경은 "시상식을 보다가 시청자 입장에서 제작진에게 노래자랑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들은 식당에서 오디션 영상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진지한 태도로 열창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후 멘토와 멘티의 본격적인 1대 1 만남이 그려졌다. 양수경과 박재홍 팀은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박재홍은 멘토 양수경에게 "누나가 어색함과 긴장감을 한 방에 해결한다. 어릴 적 목욕탕 가다가 만난 동네 누나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수경은 "절실함이 없으면 뭐든지 못 한다. 난 노래를 안 하면 아무 길이 없었다. 그 정도 절실함을 갖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이번 노래자랑 경쟁의 열기가 국제가요제보다 더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신효범은 멘티 임오경에게 "자기가 낼 수 있는 목소리로 해 봐라. 왜 노래를 예쁘게 부르려고 하는 거냐"라고 호통을 쳤다.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신효범은 "압박과 긴장감 속에서 참된 소리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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