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부산행’으로 천만신화를 이룩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이 예매율 40%를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3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 현재 ‘염력’은 40% 예매율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 ‘그것만이 내세상’(12.5%)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전예매량은 13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최고 기록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11만 7천명),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10만 6천명)의 개봉일 예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예매율 40% 돌파 역시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처음이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까지 극장 사이트에서도 평균 4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월 3~4일에는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며 한층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예매율 1위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초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새로운 쾌감을 전하는 완성도 높은 볼거리로 돌아온 ‘장르 개척자’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연상호 감독은 코미디와 사회 메시지를 융합시켜 도시재개발 사업의 씁쓸한 이면을 조명했다.
특히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폭 넓은 공감 메시지와 웃음까지 담아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염력’이 ‘부산행’에 버금가는 흥행을 이룰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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