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좋은 팀의 수석코치를 맡은 건 복이다."
KIA 정회열 수석코치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KIA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4일 먼저 들어갔고, 이날 정회열 수석코치가 선수들을 이끌고 오키나와로 간다.
정회열 수석코치는 삼성 시절부터 KIA에 이르기까지 코치 경력이 많은 지도자다. KIA에 김기태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줄곧 퓨처스 감독을 맡았다. 1군 수석코치는 처음이다. 정 수석코치는 "좋은 팀의 수석코치를 맡은 건 내 복이다"라고 웃었다.
수석코치는 감독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한다. 덕아웃에서 크게 표시가 나지 않지만, 1군 살림살이를 총괄해 감독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수석코치는 "책임감을 느끼고, 부담도 느낀다. 팀이 구축한 시스템에서 좋았던 부분을 밀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정 수석코치가 바라본 올 시즌은 어떤 변수가 있을까. 그는 "부상과의 싸움이다. 3월 말에 시즌에 들어가는데 날씨가 추운 건 사실이다. 비활동기간에 사무실에 나가보니 선수들이 많이 보이더라. 개인적으로는 1월 20일 정도부터 스프링캠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군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두각을 드러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도 보강됐다. 정 수석코치는 "코치도 육성이 중요하다. 홍세완 코치의 경우 2군에서 내가 데리고 있었다. 1군에서 더 좋은 코치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새로운 도전일 것이다. 심성도 착하다. 한편으로 2군에 간 코치들도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회열 수석코치.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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