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워싱턴이 오크라호마시티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캐피탈원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2-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2연승, 시즌 성적 28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8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0승 21패가 됐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내내 큰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1쿼터는 워싱턴이 30-25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힘을 내며 역전, 54-5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76-75, 오클라호마시티의 단 1점차 리드 속 3쿼터 끝.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한 발 앞서가면 워싱턴도 이내 만회점을 올렸다.
1분 5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왼손 레이업으로 96-94를 만들었지만 워싱턴 역시 브래들리 밀의 레이업 득점으로 56초를 남기고 96-96 동점.
이후 승부 향방이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턴오버를 범한 반면 워싱턴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토마스 사토란스키가 2개 모두 넣었다.
39초가 남은 상황. 오클라호마시티는 카멜로 앤써니의 슛이 빗나가며 동점에 실패했다. 워싱턴은 오토 포터 주니어의 자유투 득점으로 100-96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또 한 번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터는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빌도 21점 9어시스트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워싱턴으로서는 주축 존 월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진 1승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폴 조지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웨스트브룩이 13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야투 18개를 시도해 단 5개(2점슛 14개 시도 4개 적중, 3점슛 4개 시도 1개 적중)만 넣었다.
[오토 포터 주니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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