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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명민이 이민을 준비했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주역 김명민, 오달수가 출연했다.
김명민은 활동 중 뉴질랜드 이민 선언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래 전 이야기다. 2002년 쯤이 한국영화의 암흑기였다. 내가 출연하는 영화 3편이 내리 엎어졌다. 6회차 남겨두고 우르르 무너지면서 김명민도 같이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어디선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지만 보여지는게 없었으니까 그랬다. 엎어지는 이유는 김명민에게 있지, 다른 곳에 있는게 아니라는 화살이 나 자신에게 쏘게 돼서 그랬다"라며 "그리고 결정적인 때에 아내가 임신을 했었는데, 남편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신경이 쓰였는지 아이가 2주 동안 안 컸다고 하더라.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말을 안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나갈 계획이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고 부동산, 차 등을 다 내놓았다"라고 고백했다.
김명민은 "그런데 그 때 '불멸의 이순신'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라며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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