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책임감이 남다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대한항공전 셧아웃 패배를 딛고 2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렸다. 시즌 18승 8패(승점 57) 선두.
주포 문성민이 공격 성공률 52.17%와 함께 17점으로 활약했고, 신영석과 송준호가 각각 9점을 담당하며 힘을 보탰다. 안드레아스가 9점(공격 성공률 39.13%)으로 다소 저조했지만 이시우, 차영석 등이 이를 메웠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범실을 하면서 힘들었다. 이전 경기 여파가 오는 줄 알았다. 마지막 세트도 심리적으로 흔들렸지만 마무리를 잘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신영석과 문성민이 유독 올 시즌 책임감이 남다르다. 특히 신영석은 몸 관리를 꾸준히 잘하며 상대 분석을 철저히 하는 선수다. 신영석이 상대 토스의 패턴을 읽고 잘 쫓아갔다”라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신영석은 이날 3세트 15-15에서 4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안드레아스의 부진에 대해선 “안드레아스가 시즌 중반 잘 버텨줘 팀이 안정권에 오른 상태다. 안드레아스가 지금은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체력, 심리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수비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간간이 올라오는 공들을 때려줘야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가벼워진다. 최근 성공률이 많이 떨어져 관리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