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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에 뛰어 든 샤론(서지혜)이 다시 돌아왔다.
31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17회가 방송됐다.
이날 장백희(장미희)는 샤론이 문수호(김래원)를 죽였다는 말에 샤론양장점으로 급히 갔다. 이곳에 문수호가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는 문수호가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과다 출혈로 심정지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의아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장백희는 샤론에게 “나 이제 널 포기한다. 당장 내 앞에서 사라져”라며 “이 나라를 떠나. 두 사람 앞에 나타날 생각도 하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분노한 샤론은 문수호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샤론은 “다시 태어나라고 했잖아”라며 문수호를 죽이려 했지만, 그를 둘러싼 기운이 샤론을 밀어냈다. 이 때 정해라가 병실로 들어왔고, 샤론은 의사로 변신해 급히 병실을 떠났다.
깨어난 문수호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몸도 더 건강해졌다. 문수호는 장백희의 집을 찾았고, “네가 함부로 해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문수호는! 한 번만 더 그랬다간 경찰에 알릴거야. 그렇게 알아”라고 샤론에게 소리치는 장백희의 목소리를 들었다.
문수호는 샤론의 여권을 찢은 후 “최서린 씨 도망칠 생각이신가봐요”라고 말했다. 또 전생을 기억한다며 “기억은 하지만 의미는 없습니다. 당신이 살인자라는 거밖에”라고 차갑게 말했다. 정해라도 나타났다. 정해라는 샤론에게 “당신이 어제 문수호를 찔렀어?”라고 말했다.
이후 문수호와 정해라, 샤론이 경찰서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 속에서 샤론은 “혼례복을 해 바쳤으니 나도 이제 죽을 수 있겠지. 난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차 문을 열고 나가 다리에서 뛰어 내렸다.
장백희는 샤론양장점을 찾았다. 이곳에 있던 양승구(김설진)는 샤론을 그리워했다. 이 모습을 본 장백희는 “샤론 그래도 널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없지는 않구나”라며 애처로워했다. 또 “다신 돌아오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그 때 어디선가 “배키”라고 부르는 샤론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에 장백희가 깜짝 놀랐다.
정해라는 샤론이 어린 시절 만들어준 코트를 들고 샤론양장점을 방문했다. “이걸 입고 이상한 일들을 엄청 겪었어요. 인생의 엄청난 변화랄까”라며 코트를 돌려줬다. 또 “정말 감사하고 또 무서운 코트”라고 말했다.
이런 정해라 앞에 샤론이 나타났다. 정해라를 본 샤론은 “누구세요?”라고 말해 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박곤(박성훈)은 자신의 아버지 박철민(김병옥)의 악행을 알게 됐다. 김영미(신소율)로 부터 정해라의 아버지도 죽였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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