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진땀승을 거두며 30승 고지를 밟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91-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즌 30승(20패)째를 거뒀다. 반면 마이애미는 3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29승 22패가 됐다.
1쿼터는 클리블랜드가 27-21로 앞섰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4점차로 우위를 지키던 클리블랜드는 드웨인 웨이드와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 속 27-17, 10점차까지 벌렸다. 이후 마이애미가 4점을 만회하며 6점차로 1쿼터 끝.
2쿼터는 마이애미 흐름이었다. 2쿼터 초반 13점차까지 뒤진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의 연속 득점 속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2쿼터 종료 56초를 남기고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48-47, 역전을 이뤄냈다. 50-48, 마이애미의 2점차 우위 속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클리블랜드가 한 발 앞서가면 마이애미도 이내 따라 붙었다. 3쿼터만 보면 4점차가 양 팀의 최다 점수차였다. 결국 72-72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가 계속 됐다.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 83-83 동점. 클리블랜드가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마이애미 역시 켈리 올리닉의 레이업 득점으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1분 21초를 남기고 제이 크라우더의 우중간 3점포로 88-85를 만든 클리블랜드는 이후 다시 1점차로 쫓긴 뒤 공격권까지 넘겨줬다. 하지만 23초를 남기고 시도한 타일러 존슨의 3점슛 시도가 빗나가며 한숨 돌렸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토마스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90-87을 만들었다. 이어 90-89에서도 카일 코버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91-89.
마이애미는 7초를 남기고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임스는 낮은 야투 성공률(2점슛 15개 시도 7개 적중, 3점슛 6개 시도 1개 적중) 속에서도 24점(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채닝 프라이가 16점, 아이재아 토마스가 13점, 크라우더가 11점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경기 막판까지 클리블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3연승에 실패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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