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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2PM 이준호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결말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준호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에서 상처 많은 인물인 이강두를 연기한 이준호는 "나는 이렇게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이 드물지만, 무조건 존재할 거라고 생각했다. 안타까운 일이 많은 세상 아닌가? 내가 연기를 하면서 그 분들의 심정을 온전히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아픔을 표현할 수 있어야 진짜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준호는 "내가 연기를 하면서 상처를 가진 분에게 결례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평소와는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고 고백했다.
또 작품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이준호는 "'작품이 명작으로 남으려면 강두가 죽어야한다'는 댓글도 봤다. 그런데 만약 강두라는 캐릭터가 죽었으면 너무 슬펐을 것 같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 희망 없이 세상을 떠나는 건 현실적일 수는 있겠지만…. 나는 희망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결말이 좋았다. 내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결말이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첫 주연작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이강두 캐릭터를 설득력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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