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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현숙이 시원섭섭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현숙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이하 '막영애16')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현숙은 "시작 할 때는 어떻게 진행될지 알지 않나. 이영애는 주도해가는 입장이라 시작 할 때는 무섭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신을 해서 육체적으로 덜 힘들더라. 작가들도 막 못 건드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눈코 뜰 새 없이 하다가 어느 순간 마지막 회를 맞는다. 종영할 때는 오래 했던 배우들이고 항상 섭섭할 때가 있다. 끝날 때마다 아쉬워하고 그렇다. 저번 시즌 욕 많이 먹었다. 이번엔 결혼이란 큰 이슈가 있었고 원년 멤버들도 나와서 좋다는 반응도 있고, 한참 오래 전 친구를 보는 느낌도 있고, 다른 시즌에 비해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 하는 느낌이 있었다. 저도 어떻게 보면 인생의 한 단락을 마무리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30대 노처녀의 대표로 그려졌던 김현숙은 숙원사업으로 여겨지던 결혼을 마침내 '막영애16'에서 치렀다. 이승준과의 결혼을 통해 스토리라인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은 것.
김현숙은 "마무리쯤 식을 올릴 거란 얘길 들었다. 10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는데 한 회만 결혼식 장면으로만 갈 줄 알았는데 다른 캐릭터들의 일도 있고 촬영 자체는 오래 찍었지만 '과연 어떻게 할까?' 했는데 대본 보고 이게 놀랐다 '이게 맞나?' 싶었다"고 말하며 살짝 아쉬운 표정을 드러냈다.
결혼식 장면이 축의금 도둑을 잡는 것으로 코믹하게 그려진 만큼 배우에게 아쉬움이 컸을 터. 김현숙은 "결혼 했겠죠?"라며 웃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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