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3세' 황정민 "짧은 호흡에 익숙해져…연극 통해 다시 공부 중"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고전극으로 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 연습실에서 연극 '리차드3세' 연습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셰익스피어의 정통 연극 무대에 황정민이 피의 군주 리차드3세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회사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에 고전극을 많이 하고 공부를 했던 분위기가 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아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올려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물론 '리차드3세'가 비극에 들어가진 않지만 관객들에게 고전극을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어렵고 말에 대한 중요함과 뉘앙스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영화는 찍을 때만 집중학 때문에 호흡이 짧다는 걸 연극하며 느꼈다. 잊었던 것들을 다시 연극하며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리차드3세'는 2월 6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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