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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연자가 이혼과 함께 천억 원대 재산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김연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2년 18살 연상의 재일교포 남편과 이혼한 김연자. 그러나 30년간의 결혼 끝에 남은 것은 아이도 재산도 아무 것도 없었다.
이에 김연자는 "내 자신이 진짜 왜 그랬는지(알 수는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노래다. 노래를 하고 싶으니까 모든 걸 다 참은 것 같아. '나는 노래만 할 수 있으면 돼' 그런 것 같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전남편을 믿은 거지. '나는 노래만 하면 된다. 나머진 다 알아서 해줄 거야'라고"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러면 본인의 출연료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냥 노래만?"이라고 물었고, 김연자는 "그렇다. 몰랐었다. 마지막에 알았다. 내 출연료가 얼마고, 직원들 월급이 얼마고. 그런 얘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나에게.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말해서). 그래서 알려고 생각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았고 '나는 노래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했으니까"라고 답했다.
회당 출연료 1억 원. 20년 추정 수입 천억 원대. 하지만 위자료 한 푼 없이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자는 "'(이혼하고)우리나라 나가서 살아야지' 했을 때는 돈이 하나도 없었다. 전남편이 뭐에 썼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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