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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염력’이 후반 20분 초능력 시퀀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난도 기술이 집약된 후반 하이라이트 시퀀스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딸 '루미'를 구하기 위한 아버지 '석헌'의 염력이 폭발하는 장면이다.
이를 위해 약 750여 컷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CG작업, 3D 스캔, 휴먼 디지털 캐릭터, 도심 통제 촬영 등 한국영화의 한계를 넘어선 촬영과 기술이 동원되었다.
먼저 '석헌'이 공중으로 솟구쳐 도심 빌딩 사이를 날아가고 차도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3D 스캔을 통해 구현한 디지털 캐릭터를 영상에 조합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류승룡의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약 120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전신 스캔과 얼굴 3D 스캔 과정이 진행됐다. 헤어부터 의상, 동작과 표정의 액팅까지 디테일하게 기록해 완벽한 휴먼 디지털 캐릭터를 구현했다.
배경이 되는 도심까지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약 200m 가량이 전면 통제된 강남 테헤란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도심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석헌'의 생생한 모습과 이를 따라 스피디하게 움직이는 다이내믹한 영상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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