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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가 2월 14일 개봉한다. 프리미어 시사회 이후 호평이 쏟아지면서미국 예매사이트 판당고에서 역대 슈퍼히어로무비 가운데 최고 예매량을 질주하고 있다. 기대 포인트 네 가지를 살펴봤다.
#마블의 제임스 본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최근 영화매체 토탈필름과 인터뷰에서 “처음 마블과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블랙팬서가 제임스 본드 버전이 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제임스 본드 영화가 있었는데, 이번에 더 많은 제임스 본드 영화를 보면서 참고했다”라고 밝혔다.
마블은 각 영화마다 장르를 다양화한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정치 스릴러, ‘앤트맨’은 하이스트 무비로 제작했다. 6월말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의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블랙팬서’는 첩보 스릴러 스타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 액션 시퀀스
예고편에서 부산 액션 시퀀스는 한국팬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외신은 부산 광안대교에서 펼쳐지는 카체이싱 장면과 함께 이국적인 부산의 풍광 속, 비밀 클럽 액션시퀀스와 추격신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는 평을 전했다.
과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서울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과연 ‘블랙팬서’는 부산을 어떻게 그렸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빌런 마이클 B. 조던
외신은 "에릭 킬몽거, 마블 사상 최고의 빌런"(Eric Eisenberg, CinemaBlend)이라고 호평했다. 거의 모든 매체가 에릭 킬몽거 역을 맡은 마이클 B. 조던의 강렬한 빌런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슈퍼히어로무비는 빌런을 얼마나 강하고 매력적으로 그리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마이클 B. 조던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는만큼,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쿠키영상 2개
외신은 쿠키영상이 2개라고 확인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내용일까.
첫 번째 가능성은 오는 5월 개봉하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의 연관성이다. 실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예고편에선 블랙팬서의 고향 와칸다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어떤 식으로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블랙팬서’ 속편을 암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쿠키영상도 속편을 암시한 바 있다.
‘블랙팬서’ 프로듀서 네이트 무어는 최근 스크린렌트와 인터뷰에서 “‘블랙팬서’는 여러 가지 속편을 통해 캐릭터 중 일부를 가져와 다른 프랜차이즈에 넣기를 희망하는 작품”이라라고 예고한 바 있다. 속편을 비롯해 다양한 버전의 스핀오프가 추가로 개발될 전망이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편 ‘블랙 팬서’의 주역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2월 5일 오전 10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2월 6일 오후 2시 50분에는 에릭남이 진행하는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 참석해 영화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월 14일 개봉.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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