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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스티’가 강렬한 첫방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2일 밤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가 첫방송 됐다.
이날 ‘미스티’는 사고 현장을 보여주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고혜란(김남주)이 등장했다. 고혜란이 찾아간 곳은 경찰서.
강남서 강력 3반 팀장 강기준(안내상)이 출석 요구에 응해줘 감사하다고 하자 고혜란은 “어도 30분 안에 끝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뉴스 시간에 맞출 수가 있거든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강기준은 고혜란에게 사진 한 장을 내밀었고, 이 사진을 본 고혜란의 표정이 알 수 없게 변했다. 이어 사랑을 나누는 고혜란과 한 남성의 모습이 이어졌다.
고혜란은 메이크업을 하던 중 잠에서 깼고, 두 사람의 몸이 엉켜있던 모습을 지워내듯 “미쳤나봐”라고 혼잣말을 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후 올해의 언론인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선 고혜란. 고혜란은 시상자면서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이 상은 일종의 ‘유종의 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규석(이경영) 국장이 고혜란이 진행 중인 ‘뉴스나인’을 한지원(진기주)에게 넘기려 한 것. 국장에게 다른 프로그램을 제안 받고, 치고 올라오는 젊은 피 한지원에게 위협 받던 고혜란은 핫한 인물이자 매체 노출을 꺼려하는 케빈리를 카드로 꺼냈다.
고혜란은 회의 중 “케빈리 ‘뉴스나인’ 단독 인터뷰 그거면 될까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규석 국장은 “CNN도 못하는 걸 우리 ‘뉴스나인’이 한다?”라며 ‘뉴스나인’ 안방마님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라고 말했다.
케빈리의 뒤를 쫓던 고혜란은 부부동반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약속장소에 도착했을 때 때마침 남편 강태욱(지진희)도 왔다. 쇼윈도 부부인 두 사람. 고혜란이 다정한 사이인 척 굴었고, 강태욱이 자신을 변호하며 팔짱을 끼는 고혜란의 손을 빼냈다.
집으로 돌아온 고혜란은 “그렇게 못 참겠니”라며 버럭 했다. 또 국선 변호사인 그에게 “지 마누라 마음 하나 못 읽으면서 당신이 누굴 변호해?”라고 말했다. 이런 고혜란에게 강태욱은 “그럼 그만 해”라며 고혜란이 아이를 지웠던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술을 마시고 잠들었던 고혜란은 전화 진동에 잠을 깼다. 케빈리가 한국에 입국한다는 것. 급히 나가는 고혜란을 강태욱이 잡았다. 고혜란의 어머니가 위중했기 때문. 고혜란은 “내가 간다고 엄마가 살아나진 않아”라며 어머니가 아닌 케빈리를 택했다. 강태욱은 “고혜란 너 바닥이 어디니. 어디까지 갈 거야”라고 말했고, 고혜란이 그의 손을 뿌리친 채 집을 나섰다.
공항으로 가는 사이 고혜란의 어머니가 임종을 맞았다. 공항에 도착한 고혜란은 누군가와 부딪혔다. 그가 고혜란을 일으켰고, 고혜란은 그를 보고 굳어버렸다. 그는 과거 연인이었던 이재영(고준). 이런 혜란에게 누군가 말을 걸었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이재영의 아내인 서은주(전혜진). 이재영이 케빈리였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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