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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고혜란(김남주)이 계략으로 앵커 자리를 되찾았다.
3일 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2회가 방송됐다.
앵커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골프계의 신성 케빈리(고준)를 찾아 헤매던 고혜란(김남주). 그런데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케빈리는 알고 보니 옛 연인이자, 고교 동창 서은주(전혜진)의 남편이었다.
케빈리를 찾다 어머니의 임종을 맞이한 고혜란은 빈소에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빈소에서조차 앵커 자리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찬 고혜란을 남편 강태욱(지진희)은 안타까워했다.
고혜란은 바로 움직였다. 뉴스나인 앵커 자리를 사수하려 과거 가난을 이유로 저버린 옛사랑 케빈리를 직접 섭외하는 강수를 둔 것.
그런데 케빈리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케빈리는 둘의 관계를 알 리 없는 서은주가 자리한 생방송 인터뷰 자리에서 "잘 봤니? 이게 나야. 이래도 내가 별 볼 일 없는 놈이니?", "다음 목표는 고혜란"이란 의미심장한 말로 고혜란을 도발했다.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고혜란은 앵커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장규석(이경영)은 대신 고혜란과 케빈리가 함께 하는 휴먼다큐멘터리를 제안했고, 케빈리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이를 선뜻 받아들였다.
고혜란의 곁을 맴돌며 그를 향한 도발을 이어가는 케빈리. 이 과정에서 케빈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후배 앵커 한지원(진기주)의 모습을 본 고혜란은 곧바로 덫을 놨다. 케빈리와 한지원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유도한 뒤, 불륜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것.
이로 인해 한지원은 위기에 빠졌고, 고혜란은 단숨에 앵커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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