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매서운 뒷심을 뽐내며 선두다운 모습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31-29로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 4세트를 25-15로 압도한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2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4점차로 따돌렸다. 이바나가 41득점을 맹폭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후반기 들어서 경기 진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3세트를 잡아서 이겼다. 재밌게 하는 것은 좋은데 나중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장기전을 치른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도로공사의 시작은 어려웠다. 김 감독은 "에이스 역할을 하는 박정아가 궤도에 올라오는 스타트가 조금 늦는 것 같다. 1~2세트 기록이 좋지 않다. 스스로 빨리 깨우쳐야 한다. 또한 강소휘를 막지 못한 것이 1~2세트를 어렵게 간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투입된 신인 이원정에 대해서는 "신인인데도 잘 했다. 범실도 있었지만 그 범실도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