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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스웨덴(세계랭킹 5위)과의 평가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단일팀은 4일 오후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4명의 북한 선수가 출전했다. 북한 공격수 정수현은 2라인에서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공격수 려송희는 3라인에 포진됐다. 또한 북한의 공격수 김은향과 수비수 황충금은 4라인에 포함되며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북한 선수들은 지난 25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한국선수들과 함께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마친 단일팀은 오는 10일 스위스를 상대로 평창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2일에는 스웨덴과 맞대결을 펼치고 14일에는 일본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단일팀과 스웨덴의 평가전에서 스웨덴은 1피리어드 16분14초에 레베카가 골문앞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스웨덴은 1피리어드 17분46초에 한나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단일팀은 18분 21초 속공 상황에서 박종아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단일팀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듯 했지만 1피리어드를 20초 남겨 놓고 스웨덴의 에리카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단일팀은 2피리어드 들어 스웨덴과 접전을 펼쳤다. 단일팀은 골리 신소정의 잇단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양팀은 3피리어드에서도 공방전을 이어갔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 중반 박종아의 슈팅이 스웨덴 골리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 들어 스웨덴과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평가전을 패배로 마쳤다.
[남북단일팀과 스웨덴의 평가전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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