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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종이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맹장이 아파도 말을 하지 못했다고.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에 백지영,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 인피니트 동우 우현 성종이 출연했다.
이날 매사 말이 없는 친구 때문에 답답한 20대 여대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은 친구와 6년 지기임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통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그뿐만 아니라 친구가 꼭 필요한 말조차 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미용사가 주문한 머리와 다르게 잘라도 "괜찮다"며 넘어갔다. 스키장에서는 중급자 코스로 가자는 친구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타다가 계속 넘어졌고, 끝내 깁스까지 했다고 말했다.
녹화장에 등장한 친구는 원래 말이 없고, 힘든 것도 참는 편이라며 본인을 설명했다. "사실은 활동적인 걸 좋아하지 않는데,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어하니까 거절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 MC 김태균은 "깁스하고 나타나면 친구들이 미안해하지 않냐"며, "아물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어야지"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친구는 생각이 짧았다며 반성을 해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끝이 아니었다. 친구는 거절하지 못해서 5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맹장이 터졌을 때도 며칠 동안 참아 수술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성종은 과거 맹장이 아픈데도 참은 적이 있다며 "당시는 무조건 참는 것이 남을 배려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공감했다. 하지만 음악에 빠지면서 소심했던 성격을 이겨내게 됐다고 밝히며 "나도 바뀌었으니, 친구도 바뀔 수 있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백지영은 "친구 했으면 좋을 정도로 성격이 좋으나, 위험한 순간들은 성격을 바꾸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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