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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4인 4색 케미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 31일 첫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 콘셉트의 프로그램. 가수 전인권을 시작으로 야구선수 이대호, 배우 최불암이 사부로 등장했다.
사실 방송 전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 조합에는 우려의 시선이 따랐다. 전혀 접점이 없을 것만 같던 네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들이 펼쳐나갈 관찰 예능이 어디까지 재미를 줄지 미지수였다.
또 이승기는 예능의 달인이었다고는 해도 전역 후 첫 예능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이상윤 역시 연기가 아닌 관찰 예능은 처음이라 '예능 신생아'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양세형, 육성재가 그나마 최근 예능에서 활약했다고는 해도 처음부터 합을 만들 수는 없었다.
때문에 멤버들의 어색함은 초반 그대로 드러났다. 멤버들이 서로 친해지기도 전에 어려운 사부 전인권까지 만나 이렇다할 재미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어색하고 조심스러웠다.
이는 제작진 및 멤버들도 인정했던 부분. 첫방송 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첫 회 모니터를 하고 '이런 식으로 나가는구나' 알기 시작했다. 맞춰 나가다 보면 우리만의 색깔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승기 말처럼 네 명의 멤버가 합을 맞춰 나가니 이들의 캐릭터와 케미가 점점 시동을 걸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가 살고 점차 서로를 알아가니 '케미'까지 빛나고 있다.
이승기는 군대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막내 이미지를 벗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 이상윤 또한 엉뚱한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양세형은 이들 사이에서 재간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육성재는 '감성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감성 막내로 거듭났다.
이제 갓 세명의 사부가 출연했다. 이들의 캐릭터 구축과 4인 멤버간의 합을 다지는 것도 초기 단계다. 그러나 일단 시동이 걸렸기 때문에 이들이 앞으로 나아가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인 4색 케미가 더 빛나며 인기 예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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