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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보건 위생 관리에 적극 나섰다.
조직위원회는 5일 오후 2시부터 군 인력 900여 명을 보안업무에 긴급 투입하는 한편, 숙소·수송버스 소독 등 보건 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프로세스에 들어갔다.
국방부의 승인 아래 투입된 군 인력은 기존 민간 안전인력이 수행하던 검색 등의 보안 업무를 맡아 환자들의 상태가 정상화 될 때까지 20개 베뉴의 보안 검색을 담당하게 된다.
전날 설사 및 구토 등의 전염병 증세를 보인 보안인력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방지 차원에서 격리 시키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들은 모두 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밤 투입돼 이날 오전 9시 교체 예정이던 보안요원들은 오후 2시까지 근무를 마친 뒤 숙소인 오대산청소년수련원으로 복귀하도록 했다.
또한 추가 감염방지를 위해 숙소·수송버스 등 대회 시설을 소독하고 질병관리본부 감독 하에 전 대회 운영인력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를 배부할 예정이다. 기존 보안인력 1200명은 당분간 현장 투입하지 않고, 증상 발생 시 즉각 병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위는 2017년 3월부터 조직위원회 공중보건계획,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대응계획 등을 수립해 사전 감염병 대응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선수촌, 경기장 주변, 생활시설 방역 및 모든 대회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해서는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감염의심증상자 발생시 감염원인, 전파경로, 확산 방지 대책 시행을 위한 즉각적인 조사 및 대처에 들어간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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