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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냉철한 모습 속 뜨거운 마음으로 환자들을 대했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3회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응급 수술을 하는 강인규(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인규는 고지인(전소민)과 차를 타고 가던 중 눈 앞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강인규는 해당 병원의 소속 의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서서 진료를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이 환자 죽는다"라며 119 구급요원들에게 다그쳤고, 고지인은 "내가 책임지겠다"라며 강인규에게 빨리 처치하라고 말했다.
병원에 도착한 강인규는 고정훈(조재현)과 함께 임산부 환자의 수술을 진행했다. 아이를 급히 꺼내고 임산부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 남편의 간은 부적합한 상황이었고 가족이나 적합한 기증자가 필요했다.
교도소에 있던 재소자는 해당 임산부 환자의 아버지로, 그의 간 기증 및 이식을 위해 강인규는 불철주야 노력했다. 강인규는 교도소와 법무부, 병원 등 절차가 복잡한 상황을 헤쳐냈다. 강인규는 필요한 서류를 고정훈에게 부탁했고, 전화를 끊은 정훈은 '아들'이라고 강인규를 저장했다
재소자는 "고마워, 강선생. 애 많이 썼다며. 내가 기증 안한다고 했으면 어쩔 뻔했어?"라고 고마워했다. 인규는 "하실 줄 알았다. 아버지니까. 자식 위해서 뭐든지 하는"이라며 아버지의 사랑을 믿었다고 전했다.
간을 기증한 재소자의 사위와 손녀가 면회를 왔지만 그의 한 쪽 손에는 수갑이 채워있어 면회를 거부했다. 이에 인규는 "그래도 보고싶지 않냐"라며 사위, 손녀를 들어오게 했고 자신의 남몰래 이불로 수갑을 가렸다. 고지인은 이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고정훈은 의사들을 불러 "교환 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교환 이식의 경우, 4명의 환자들을 동시에 수술해야하는 고위험이 따랐다. 강인규는 "거절하겠다"라고 말해 앞으로 벌어질 불안한 상황들에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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