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으라차차 와이키키', 세 친구와 아기바구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세 친구와 아기, 그리고 의문의 여인 한윤아(정은선). 이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5일 밤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1회가 방송됐다.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를 운영하는 세 친구 강동구(김정현), 이준기(이이경), 봉두식(손승원).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며 오픈한 게스트하우스지만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은 사라졌고, 경영악화로 인한 수도세 연체로 수도마저 끊기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그것도 모자라 게스트 룸에서 정체불명의 아기까지 발견됐다. 손님이 실수로 두고 간 아기라고 생각한 세 친구는 어설픈 일일육아에 돌입했다.

친구들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기를 품에 안고 여자친구 민수아(이주우)를 만나러 간 강동구는 잔인한 이별통보를 받았다.

홧김에 버린 커플링. 뒤늦게 수도세가 밀렸다는 사실이 떠오른 강동구는 반지를 찾으러 갔다가 이 모습을 목격한 민수아에게 다시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대배우 박성웅과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에 들뜬 채로 촬영장에 달려간 생계형 배우 이준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과묵한' 박성웅의 연기 스타일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 마지막 순간에는 볼에 붙은 밥풀을 떼라는 박성웅의 손짓을 잘못 알아듣고, 볼 뽀뽀를 하는 충격적인 실수까지 저질렀다.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이들이 게스트하우스를 포기하려는 순간, 귀여운 아기가 손님들을 이끌어왔다.

이들이 미소를 다시 되찾은 순간,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아기를 납치한 것이었다. 괴한을 쫓는 친구들. 붙잡힌 괴한은 바로 아기의 엄마인 한윤아(정인선)였다.

갈 곳 없는 한윤아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한 친구들. 여기에 강동구의 동생인 강서진(고원희)까지. 이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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