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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오는 2018시즌이 흥미로워질 10가지 요인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새롭게 리그에 입성한 선수, 트레이드, 라이벌 관계 등이 올 시즌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타니의 등장이 리스트의 최상단을 장식했다.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향한 미국 내 관심이 연일 치솟고 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를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순위 31위에 올려놓는가 하면,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그의 적응을 위해 6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빌리 에플러 단장은 기용법 논의를 위해 이례적으로 친정팀인 니혼햄 파이터스 훈련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MLB.com 역시 오타니의 등장을 올 시즌이 흥미로워질 요인 1위로 꼽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홈페이지는 “메이저리그에 투타겸업 스타가 나온 지 거의 100년이 흘렀다. 오타니는 곧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일본의 베이브루스’라는 별명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MLB.com은 오타니의 이른 메이저리그 도전을 높이 평가했다. 오타니의 입단 계약금은 231만5000달러(약 24억원)로 기량과 명성에 비해 액수가 다소 적다. 이는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하는 노사협정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4살인 오타니가 일본에서 두 시즌을 더 뛰고 빅리그에 왔다면 적어도 6~7년 2억 달러(약 2135억원)는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대해 홈페이지는 “이른 진출로 인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서 빠른 속도로 가장 관심 있는 선수가 됐다. 에인절스가 어떻게, 그리고 언제 그를 빅리그 레벨에서 활용하느냐에 따라, 분명 2018시즌 확실한 흥미 요소가 될 수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머지 9개 요인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품은 뉴욕 양키스의 성적, 게릿 콜을 영입한 휴스턴 선발진의 활약, 우승에 목마른 워싱턴과 클리블랜드의 대권 도전, 스토브리그서 광폭 행보를 보인 밀워키에 대한 기대, 양키스-보스턴의 라이벌 구도, 가을강자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의 활약 여부, 불펜을 보강한 콜로라도의 뒷문, 유망주를 향한 기대, 이변 발생 여부 순이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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