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엄태웅(25, 옥타곤짐)이 홍영기(34, 팀 코리아 MMA)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설전을 벌였다.
ROAD FC가 함께한 격투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의 대결이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결을 통해 프로 파이터로 데뷔하는 ‘프로 성대모사꾼’ 엄태웅이 상대 ‘태권 파이터’ 홍영기를 향한 도발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엄태웅은 ‘겁 없는 녀석들’에서 ‘프로 성대모사꾼’이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화려한 입담만큼이나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이며 오디션 8강까지 진출해 그 실력을 입증했다.
개인 사정으로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해야 했지만,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킨 바 있어 ROAD FC 데뷔 기회를 얻었다.
엄태웅의 상대 홍영기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 출연을 계기로 지난 2014년 11월 ROAD FC YOUNG GUNS 18을 통해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엄태웅은 “ROAD FC의 진정한 태권 파이터는 문제훈이다. 홍영기라고 하길래 얼짱 홍영기를 말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홍영기가 ‘태권 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태권 파이터’로 불리기엔 부족함이 있다며 일침을 가한 것.
이 가운데 엄태웅과 홍영기는 최근 진행된 ROAD FC ‘유쾌한 인터뷰’를 통해 패배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결에서 패배할 경우 엄태웅은 “홍영기 체육관에서 검은 띠를 얻을 때까지 운동하겠다”라고 했다. 홍영기는 박형근, 김재훈, 권아솔과 함께 내기를 걸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홍영기-엄태웅.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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