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40, 213cm)가 통산 5만분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독일 출신 포워드 노비츠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출전,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댈러스 매버릭스는 101-104로 역전패했지만, 노비츠키는 이날 25분을 소화해 NBA 통산 출전시간 5만분을 달성했다. 이는 NBA 역대 6번째 대기록이다.
지난 시즌 막판 NBA 역대 6호 3만 득점을 달성한 노비츠키는 NBA 역사를 새로 쓴 유럽 출신 선수다. 유럽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MVP(2006-2007시즌)에 선정된 바 있는 노비츠키는 2010-2011시즌 댈러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까지 차지했다.
NBA에서 한 팀에서만 20시즌 이상을 소화하며 파이널 우승, 출전시간 5만분, 3만 득점, 정규리그 MVP를 모두 달성한 사례는 노비츠키가 유일하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은 “특별한 능력이 없다면, 5만분을 소화할 수도 없다. 이 기록은 그만큼 노비츠키가 건강하게 경력을 이어왔다는 증거다. 노비츠키는 NBA 데뷔 이후 14시즌 동안 9경기 이상 결장한 시즌이 없었다. 커리어를 통틀어 10경기 이상 결장한 시즌도 단 2차례(2012-2013시즌, 2016-2017시즌)뿐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노비츠키는 올 시즌에도 53경기 평균 24.9분 동안 12.1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3점슛 성공률 42.9%는 현재까지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와 같은 기세를 유지한다면, 노비츠키는 올 시즌 막판 케빈 가넷(전 미네소타)을 제치고 통산 출전시간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 NBA 역대 5만분 이상 소화 선수
1위 : 카림 압둘-자바(전 LA 레이커스) 5만 7,446분
2위 : 칼 말론(전 LA 레이커스) 5만 4,852분
3위 : 케빈 가넷(전 미네소타) 5만 418분
4위 : 제이슨 키드(전 댈러스) 5만 111분
5위 : 덕 노비츠키(댈러스) 5만 18분
6위 : 엘빈 헤이즈(전 휴스턴) 5만분
[덕 노비츠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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