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엽 결승득점' 삼성 1점차 승리, 오리온 3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삼성이 오리온의 3연승을 저지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80-79로 이겼다. 삼성은 20승 23패로 7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2연승을 마감했다. 12승30패로 9위.

오리온은 한호빈의 좌중간 뱅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스리가드로 나선 삼성도 이동엽의 사이드슛으로 맞섰다. 이후 허일영의 공격리바운드와 득점이 나오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논 맥클린을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만들었다. 이관희는 이동엽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김태술은 라틀리프에게 절묘한 속공 패스를 건넸다.

오리온은 전정규가 하도현의 속공 득점, 문태종이 맥클린의 돌파를 도왔다. 삼성 김태술의 뱅크슛,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이동엽의 드라이브 인이 나오자 문태종이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저스틴 에드워즈도 허일영의 패스를 속공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1쿼터 막판 문태종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1쿼터는 오리온의 23-21 리드.

삼성은 2쿼터 초반 천기범이 좌중간 뱅크슛을 터트린 뒤 라틀리프의 패스를 우중간 3점포로 연결했다. 이동엽은 마키스 커밍스의 속공 레이업슛을 도왔다. 그러자 오리온은 한호빈이 에드워즈의 3점포를 지원했고, 맥클린이 에드워즈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처리했다. 전정규의 우중간 중거리포와 맥클린의 골밑 득점까지 나왔다. 맥클린이 라틀리프를 봉쇄하면서 삼성이 주춤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의 골밑 득점, 에드워즈의 우중간 3점포로 달아났다. 삼성도 이관희가 연이어 3점포를 가동했고, 천기범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패스게임에 의해 에드워즈와 전정규가 연이어 3점포를 가동, 리드를 지켰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42-37 우세.

삼성은 3쿼터 초반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장민국의 스틸과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라틀리프의 자유투에 이어 라틀리프가 커밍스의 패스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태술은 라틀리프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도 맥클린이 에드워즈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삼성 장민국, 오리온 전정규가 3점포를 주고 받았다.

오리온은 에드워즈의 드라이브 인에 이어 한호빈이 스틸과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어 에드워즈의 속공과 맥클린의 마무리가 나왔다. 삼성은 김태술의 자유투, 라틀리프의 중거리포로 정비했다. 그러자 오리온 문태종이 3쿼터 종료 직전 좌중간 뱅크슛을 터트렸다. 3쿼터는 오리온의 60-56 리드.

삼성 라틀리프가 중거리포와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라틀리프는 경기종료 8분전 맥클린을 수비하다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후 천기범의 3점포, 라틀리프, 이동엽의 득점으로 대등한 승부를 했다. 그러나 라틀리프가 경기종료 3분54초전 맥클린을 막다 5반칙 퇴장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자유투에 이어 문태종의 패스를 받아 커밍스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삼성은 커밍스가 맥클린을 외곽으로 끌어내 장민국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그리고 김태술의 속공 어시스트를 이관희가 좌측 코너에서 3점포로 연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도 한호빈이 맥클린의 패스를 우중간 3점포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커밍스가 맥클린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려 앞서갔다. 오리온도 전정규가 맥클린의 패스를 받아 좌중간 3점포를 작렬했다. 그러자 삼성은 커밍스가 다시 한번 맥클린을 외곽으로 끌어내 3점포를 터트렸다. 오리온 맥클린도 다시 한번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삼성 이동엽이 19.1초전 김태술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 1점차로 앞서갔다. 이후 오리온은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면서 삼성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이동엽.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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