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당황할 것이라고 봤다."
삼성이 6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승리, 최근 2연승을 거뒀다. 김동욱이 4일 DB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고, 문태영도 없었다. 그러나 이동엽, 천기범 등 젊은 가드들과 군 복무를 마친 장민국이 많은 활동량으로 오리온 앞선을 압박한 효과가 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경기 막판 퇴장했으나 마커스 커밍스가 버논 맥클린을 외곽으로 끌어내 공격한 게 효과를 봤다. 마지막 수비에서 기습적인 지역방어도 통했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 막판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커밍스의 플레이가 아쉽다기보다 공수에서 좋지 않았다. 국내선수들이 마지막에 활약이 좋았다. 아직 6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있다. 김동욱이 다음경기, 혹은 그 다음경기에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1점 뒤진 경기종료 19.1초전 지역방어로 대응, 성공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에 존 디펜스로 가자고 했다. 상대는 패턴을 할 것이고, 당황할 것이라고 봤다. 지역방어를 하면서 골밑에 공이 들어가면 트랩을 하기로 했다. 오리온이 당황했다"라고 돌아봤다.
커밍스의 4쿼터 막판 활약에 대해 이 감독은 "라틀리프가 퇴장한 뒤 공격적인 수비를 해달라고 했다. 공격에선 최대한 자유투를 얻어내달라고 했다. 사실 커밍스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원래의 모습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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