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기범 "멈춘 뒤 패스, 연습을 더 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삼성 천기범이 6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10점 1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최근 이동엽, 이관희와 스리가드로 자주 등장한다.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서서히 고교, 대학 시절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천기범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한다. 1점차로 이겼으니 다행이다. 최근 이관희 형이 맛있는 걸 많이 사주신다. 싫어하는 척을 하면서도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관희 형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천기범은 "매일 야간에 연습을 하고 있다. 첫 슛이 들어가면서 감이 괜찮다고 느꼈다. 찬스에서 자신 있게 쐈다. 요즘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은 천기범이 김승현 플레이를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천기범은 "드라이브 인을 치다 스톱을 해서 피벗 동작을 해서 패스를 하거나 다른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 드라이브 인으로 붙이는 습관이 있는데 멈춰서 패스를 내줄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듣는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잘 되지 않는다. 더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천기범은 "시즌 막판이라 체력이 떨어지는 측면은 있다. 정신적으로 잘 가다듬고, 형들과 잘 얘기를 해서 하나하나씩 이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천기범.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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