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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박종아가 북한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 나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7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평창올림픽 대비를 이어갔다. 지난 4일 스웨덴을 상대로 한차례 평가전을 치렀던 남북단일팀 선수들은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박종아는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올림픽 첫 경기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인한 북한 선수 합류에 대해선 "짧은 시간동안 함께 훈련해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북측 선수들이 우리 스타일에 잘 따라주고 있다. 그 친구들이 노력한 만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 북측 선수들이 합류했을 때 그 선수들에게 어떤식으로 다가가야 할지 몰랐지만 지금은 이야기도 많이하고 친근해 졌다. 전술적인 부분에서의 호흡도 좋아졌다. 친구처럼 지내기도 하고 서로 궁금한점도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남북단일팀은 오는 10일 스위스와의 평창올림픽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종아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국내에서 치러봤지만 막상 올림픽이 시작된다면 많이 긴장도 될 것 같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훈련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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