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3월 개봉…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곳' 곤지암 정신병원 영화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곤지암'이 3월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일 전망이다.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대한민국 곤지암 정신병원을 영화화한 작품.

배급사 쇼박스 측은 7일 "'곤지암'이 드디어 3월 개봉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섬뜩함이 감도는 곤지암 정신병원의 외관과 함께 '가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라는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에 휩싸이게 만드는 곤지암 정신병원은 1996년 폐원한 이래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흉가로 손꼽히는 곳이다. 미스터리 호러 마니아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유명세를 타던 이곳은 방송, 온라인 매체 방송은 물론, 각종 블로그, 유튜브에서 관련 포스팅이 쏟아지면서 결국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한 곳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실존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한 만큼 영화의 기획부터 로케이션, 촬영, 미술, 사운드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제처럼 생생한 공포를 전하려고 한 '곤지암' 제작진의 노력은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결실을 맺었다.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 정신병원을 영화화한 것에 대해 "현실과 영화는 분명 구분이 되는데, 실제 장소를 소재로 가상의 영화를 찍는다면 새로운 형식의 흥미로운 공포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주)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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