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조권이 논란이 된 석사 학위 취득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7일 "조권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논란이 된 졸업 공연 규정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담당 지도교수로부터 "졸업 공연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없다"며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SBS에 보도된 팜플렛과 포스터는 "조권이 행정 부서에 제출한 졸업공연 확인 서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 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조권 본인의 불찰"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졸업이 결정된 상황이라 추가 지시사항 이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 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보도된 영상의 경우 "조교실에서 연락이 와서 SBS에서 취재 중임을 알렸고 추가로 제출된 영상을 학교 측에선 보유하고 있지않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영상을 새로 찍어 제출하라고 하여 조교의 입회 하에 경희대학교 평화노천극장에서 새로 찍어 제출된 영상"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6일 SBS '8뉴스'가 "유명 아이돌 가수가 논문 대신 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공연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보도 후 네티즌 사이에선 조권이 의혹의 인물로 지목돼왔다.
▲ 이하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조권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조권은 2015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 아트학과에 입학하여 지난해 17년 8월 16일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조권은 본 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학교측의 안내에 따라 비논문학위(졸업공연) 심사 절차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졸업공연 세부 규정에 대해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담당 지도교수 측에 확인 한 결과 “졸업공연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없다. 조권의 경우 특수 대학원이기 때문에 과목 이수나 공연으로도 학위 이수가 가능해 공연으로 대체되었다. 보도 된 바와 같은 졸업공연 세부규정에 대한 내용을 우리 교수님들도 아무도 알지 못한다. 비 논문학위 신청 발표 시 교수진들 앞에서 이런 내용으로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였고, 추후 결과보고서를 받아 졸업을 한 것이다.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SBS를 통해 보도된 내용의 팜플렛과 포스터는 조권이 행정 부서에 제출한 졸업공연 확인 서류(팜플렛, 포스터)로 조권은 비논문학위 심사 때 5월 6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부득이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음을 밝혔으나 심사에 참여한 교수진은 나중에라도 영상을 제출하라고 하였습니다.
비 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조권 본인의 불찰입니다.
당시 심사에서 졸업이 결정된 상황이라 추가 지시사항 이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 된다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보도된 영상은 지난 2월 2일 조교실에서 연락이 와서 SBS에서 취재중임을 알렸고 추가로 제출된 영상을 학교측에선 보유하고 있지않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영상을 새로 찍어 제출하라고 하여 조교의 입회 하에 경희대학교 평화노천극장에서 새로 찍어 제출된 영상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