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가 막을 내린다.
'흑기사'가 8일 방송되는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7일 방송된 19회에서는 갑자기 본래의 나이로 돌아가는 샤론(서지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전복된 차에서 빠져 나온 문수호(김래원)는 멀쩡한 모습으로 정해라(신세경)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수호에게 투시, 염력 등 기이한 초능력도 생겨났다.
샤론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을 살고 있던 샤론에게 흰머리와 주름 등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베키(장미희)는 "해라와 수호의 연이 이루어졌으니 벌이 끝난 것 같다"며 "이제부터 수호나 해라를 방해하면 한 순간에 확 늙어서 노파가 될 거다. 그리고 그 상태로 영원히 살게 될 거야"고 샤론에게 경고했다.
그럼에도 샤론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이 갑작스럽게 늙어가는 것이 해라 탓이라고 생각한 샤론은 해라를 죽이려 달려들었고, 그를 말리려던 베키는 샤론의 손에 날아가 쓰러졌다. 그 순간 샤론은 고통을 느끼는 동시에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의 모습으로 변해 충격을 안겼다.
불로불사의 존재와 전생, 코믹한 대사, 달달한 멜로라인 등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 온 '흑기사'. 하지만 후반부 들어서는 '여전히 신선한 전개'라는 호평과 '무리수의 연속'이라는 비판이 공존하고 있다.
'흑기사'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흑기사' 마지막 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