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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역 NFL 쿼터백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MLB.com T.R. 설리반은 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러셀 윌슨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텍사스는 러셀 윌슨에 대한 향후 배려로 권한을 양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러셀 윌슨은 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쿼터백이다. 그러나 야구 선수로서도 메이저리그에 적을 뒀기 때문에 야구선수로서의 이적 역시 가능하다. MLB.com은 "윌슨이 풋볼 경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의식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윌슨은 2010년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싱글A에서 활약한 경력도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는 못했고, 2013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로 이적했다. 그 사이 풋볼 선수로 두각을 드러냈다.
윌슨은 MLB.com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프로야구 경험을 다시 하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풋볼이 나의 열정이고 생계인 반면, 야구는 여전히 오늘날 내가 온 곳이자 일부분이다. 나는 야구장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가족의 일원으로 느끼게 해준 텍사스와 그들의 대단한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 이제 뉴욕 양키스에서의 기회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다.
[러셀 윌슨의 텍사스 시절 모습.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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