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만수 前 SK 감독이 익산시 리틀 야구단에 1호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8일 "지난 7일, 이만수 전 감독이 전라북도 익산시 리틀 야구단에 1호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헐크 파운데이션에서 추진하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프로젝트'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익산시 리틀 야구단원들에게 훈련 지도와 강연 등을 통해 재능기부를 했다. 2011년에 창단한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2017년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서 종합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좋다. 그러나 지역에 엘리트 야구팀이 없기 때문에 단원들이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려면 군산시나 전주시로 이사해서 진학해야 한다.
이 전 감독은 "익산시가 이렇게 야구 열기가 넘치는 지역인데 초중고 엘리트 야구팀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야구인으로서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피칭머신을 통해 리틀 야구단 선수들이 좀 더 알차게 훈련하고 또 하루빨리 익산시에도 초중고 엘리트 야구부가 생기기를 기대해본다"라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김수완 익산시 리틀 야구단 감독은 "리틀 야구단원이지만, 야구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단원들이 중학교 진학을 통해 계속 야구를 하려면 인근 타 지역으로 나가야 한다. 이번에 후원받은 피칭머신을 통해 이만수 감독님이 함께 응원해주니 큰 힘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 리틀야구단에 피칭머신을 후원한 이만수 전 감독. 사진 =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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