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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장혁이 복수 대장정을 끝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장혁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혁은 '돈꽃'이 시청자의 호평을 많이 받은 것에 대해 "주말극인데 그렇지 않은 듯한 시간대에 장르가 나가다 보니 스릴러적인 느낌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잘 이끌어 내주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웰메이드 막장'이라는 일부 반응에 대해서는 "막장이란 게 극단적이라는 것과 동일시 되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 몰랐던 게 드러나서 공감대를 얻은 것 같다. 막장이라기 보다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느낀 바를 이야기했다.
주말극 주연으로 24부 대장정을 이끈 장혁이다. 그는 "주말의 공식은 있었다. '주말은 이렇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있었던 것 같긴 하다. 그 나이대도 있었고, 근데 생각해 보면 제가 40대 초반인데 저부터 주말극을 보는 나이다. 이미 우리는 그 나이대를 상정하고 만들어버리니까 천천히 해야 하고 뭔가 늘려야 하는 그런 게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젊은 감각으로 하다 보니 또래 시청자들이 그런 걸 받아들이시지 않았나 싶다. 4부를만들고 나서 모니터 상에서 주말이라고 하기엔 템포가 빨라 걱정했는데 그게 확실하게 받아들이시니까 24부까지 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장혁은 '돈꽃'에서 청아가의 실제 장손이지만 정체를 숨긴 채 말란(이미숙)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온 주도면밀한 강필주 역을 연기했다. 잔잔한 가운데 강한 의지를 표현한 연기가 호평이었다.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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