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첫 승' 장혜지 "컬링 알리고 싶은 마음도 컸다"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컬링대표팀의 장혜지가 핀란드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기정-장혜지는 8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혼성 예선 풀리그 첫 경기에서 핀란드의 토미 란타메이키-우나 카우스테에게 9-4로 이겼다. 평창올림픽 출전 한국 선수단 중 첫 경기를 치른 이기정-장혜지는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장혜지는 경기를 마친 후 "많이 준비하고 신경썼던 경기다. 잘 끝내 후련하다. 다음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핀란드와의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이 '컬링이 이렇게 재미있는 종목인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선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성적에 대한 목표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컬링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컸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생각보다 관중분들이 컬링에 대해 알고오신 것 같았다. 샷을 할때는 조용히 해주셨고 좋은 상황에선 환호도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혜지는 자신이 한국 선수단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한국 선수단 첫 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이런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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