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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MC들간에 때아닌 리즈시절 사진 경쟁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美男이긴 하시네요' 특집으로 배우 오지호, 배우 김병옥, 가수 배기성, 배우 도지한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라디오스타' MC 4명은 오프닝에서 자신의 전성기 시절 사진을 내보이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국진은 "지금은 치와와 소리를 듣지만 저도 미남이긴 했습니다"며 드라마 '반달곰'에 출연해 송윤아와 호흡을 맞췄던 사진을 선보였다. 그러자 윤종신은 "뽀샵을 너무했다"고 깐족댔고, 김국진은 "사진을 보면 10%는 공유 닮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이에 윤종신은 "공유하지 않겠습니다"며 말꼬리를 싹둑 잘랐다.
윤종신은 "저도 1년중 며칠은 미남이긴 합니다. 녹화하다 보면 인생샷을 건질때도 있다"며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 화제가 됐던 예전에 '라스'녹화때 촬영한 사진을 꺼냈다. 윤종신은 "성시경을 어디다 갖다 붙이냐"며 으스댔고, 김구라는 "윤종신 같지 않다'며 일축했다.
대부분 MC들은 20대 사진을 공개했는데 김구라는 유독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 들었다. 김구라는 "예전에 어떤 사진인지 모르겠는데..."라며 "초등학교 6학년때 찍은 사진을 보이며 1982년도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에 차태현은 "강유미 닮았어"라며 깐족댔고, 윤종신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 사진이네. 이때만 해도 턱이 자라지 않았어. 미완의 턱이네요"라며 추임새를 넣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훈남보다는 미남이었던 시절"이라며 드라마 '햇빛속으로'시절 사진을 꺼내 보이며 "20년전에 이 얼굴로 멜로 많이 먹혔어요"라고 자랑했다. 윤종신은 이에 "이 사람 지금 애가 셋이에요"라고 현실을 일깨워줬다.
이날 게스트들은 외모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펼쳐 보이며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MBC 방송 캡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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