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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웹툰 작가 기안84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박나래, 조세호, 허경환, 박지선이 출연해 '2018 예능픽(PICK)'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MC 유재석은 2017 MBC 연예대상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래 씨가 현장에서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받았으면 진짜 날 잡는 건가"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대상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솔직히 제 정신이 아니었다. 옆에 있던 기안84에게 죄송했다"며 "얘기했던 것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얘기한 거다. 정말 생각을 했다. '대상 받으면 진짜로?'"라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덜덜덜' 춤을 췄는데 기안84가 무대 올라와 '제주도 수도가 어디냐'고 했을 때 그걸 보면서 '내가 이런 사람한테 인생을 맡기려고 했었꾸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 당시 많이 궁금해 했다. 두 분이 진짜 마음이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MC 전현무 역시 "처음에는 방송용인 줄 알았다. 재미있다, 이정도면 괜찮다 했는데 자꾸 사적으로 만난다. 우리도 아리송하다. 진짜인가"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기안84님이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 사람으로서 괜찮으니까 굳이 제가 나한테 마음이 있다는데 밀어낼 마음 없고, 열린 결말로 보고 있다"며 "우리도 모이면 꼭 물어본다.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나한테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를 지켜보던 조세호는 "나래는 금사빠다. 누군가의 호의를 사랑으로 느낀다"고 폭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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